[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결혼식을 앞둔 심형탁, 사야 부부가 예물을 고르고 사주 궁합을 봤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심형탁, 사야 부부가 출연했다. 혼인신고를 먼저 한 심형탁 부부는 결혼식을 9일 앞둔 시점에서 예물집, 한복집, 사주카페 등을 방문했다.

먼저 심형탁은 사야와 함께 예물집을 찾았다. 심형탁은 사야가 티아라를 착용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하지만 사야의 얼굴이 같이 나오도록 제대로 찍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보다 못한 직원이 대신 찍어줘 웃음을 안겼다.

VCR을 보던 박태환은 “여자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좌우가 있다. 찍기 전에 물어봐야 한다. ‘어느 쪽이 더 예뻐요?’ 물어보고 그쪽을 찍어주는 게 낫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심형탁은 “우와. 대단한데요”라고 놀라며 “근데 왜 지금까지 결혼 못 했어요?”라고 해 박태환을 당황케 했다.

뜻밖에 뼈를 맞은 박태환은 “나 여기 멍들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심형탁 부부는 결혼반지를 골랐다. 심형탁은 처음에는 “각지고 투박한 건 없는가”라며 자신의 취향이 담긴 반지를 원했다. 사야는 “왜 따로 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양한 반지를 둘러보던 심형탁, 사야는 마음에 드는 반지를 찾았다. 사야는 심형탁과 함께 착용한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가격은 300만 원대였다.

사야가 비싼 가격에 걱정하자, 심형탁은 “괜찮다”라며 “계속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라고 다독였다. 심형탁, 사야 부부는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예물을 고른 심형탁은 차 안에서 “반지를 끼니까 진짜 결혼을 하는 것 같다. 책임감이 늘어간다”라고 말했다. 사야는 “여자는 반대다. 점점 불안하다.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결혼 전의 불안한 마음)인 것 같다. ‘이 사람이랑 진짜 잘 살 수 있을까. 여기까지 왔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심형탁, 사야 부부는 미리 맞춰둔 결혼식용 한복 피팅을 위해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 숍을 찾았다. 사야가 심형탁에게 “심 씨”라고 부르자 박술녀는 “그런 건 머슴 부를 때나 쓰는 말”이라고 집었다.

박술녀는 심형탁에게 “색시한테 스트레스 안 주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사주카페에 들른 두 사람은 역술인을 만났다. 역술인은 심형탁에게 “정에 끌리는 사람들을 주의하라”라고 당부했다. 반면 사야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편이라고. 심형탁은 역술인의 말을 듣고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다”라며 사기꾼에게 속을 뻔했지만 사야의 관찰력과 신중함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역술인은 심형탁과 사야가 서로 보완이 된다고 알려줬다. 다만 사야의 경우 아버지와는 성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심형탁은 장인에 대해 “장인 앞에서 내가 배우라고 소개했더니 장인께서 ‘유명한 배우’라고 해주셨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역술인은 “사야한테 자녀운이 들어와 있다. 아들 한 명에 딸 한 명 낳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알려줬다. 특히 심형탁, 사야의 2세를 예상한 합성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심 서방 오늘 밤!”이라고 사인을 줬다. 심형탁은 “오늘 밤이 아니라 매일 밤!”이라고 파이팅을 외쳐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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