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여행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받은 훈장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행복 배틀’ 특집으로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가 출연했다.

손미나는 “현재 스페인 국왕이 펠리페 6세다.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다”라며 “그 분이 한국에 와서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당시 국빈 방문 행사 사회를 맡았다는 손미나는 “원래는 끝나면 바로 퇴장을 하시는데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펠리페 6세가) ‘어떻게 이렇게 스페인어를 잘하냐. 어디서 배웠냐’며 칭찬했다”라고 덧붙였다. 급하게 사진을 찍어 초점이 흔들린 인증 사진도 공개했다.

손미나는 “그때의 인연으로 책을 선물했다. 편지도 써서 같이 보냈더니 신기하게 국왕이 직접 답장을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1~2년 후 주한 스페인 대사관으로부터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손미나는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해보니 제가 스페인 얘기를 진짜 많이 했더라. 첫 스페인 책이 2006년에 나왔는데 2010년에서 2019년 사이에 스페인 관광객 수가 1,300%가 증가했다”라고도 밝혔다.

그는 “훈장 혜택은 완전 명예다. 국왕이 직접 서명한 증서와 훈장 배지를 준다”라며 직접 가져온 훈장과 수훈 증서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미나는 “더 열심히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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