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익산, 진안, 부안 4개 지역캠퍼스 선정

도·진흥원·시군·대학 협업을 통한 지역 평생교육의 질적 성장 도모

시군-대학이 프로그램 공동 발굴·운영…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체계 구축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전라북도와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전북형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위한 「전북시민대학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지역 캠퍼스인 군산시, 익산시, 진안군, 부안군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과의 컨소시엄을 필수 자격요건으로 캠퍼스별 최대 5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 캠퍼스는 컨소시엄 대학의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 지역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체계 구축 및 도내 평생학습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진흥원, 시군, 대학이 협업해 지자체와 고등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시민대학의 교육과정은 공통과정과 특화과정으로 운영되며, 공통과정은 필수과정으로, 교육내용은 시민교육, 지역학(전북학)으로 구성된다. 이에 필요한 교육내용과 강사 등은 본부캠퍼스에서 지역캠퍼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화과정은 시군과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군별 지역 캠퍼스 특화과정의 내용

군산 캠퍼스는 군산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 군산간호대학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개 교육과정(군산에서 세계로 떠나는 역사 기행, HU 평생교육 24⁺ 프로젝트, 군산시 K-문화콘텐츠, 군산지역의 건강과 미래)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 캠퍼스는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개 교육과정(익산으로 jump up 1, 2)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안 캠퍼스는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3개의 교육과정(리빙랩을 활용한 주민주도 진안 특산음식 개발과정, 홍보용 드론 영상 콘텐츠제작 과정,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부안 캠퍼스는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예수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3개 교육과정(지역특성화, 생활과 건강, 부모교육)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시민대학 지역 캠퍼스의 학습자 모집은 8월부터 각 지역 캠퍼스에서 추진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 캠퍼스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전북시민대학 사업에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며, “이 사업을 통해 도내 모든 지역 도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도민 모두가 보편적 평생학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학권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2024년에는 지역캠퍼스를 확대해 시민대학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시민대학 사업은 9월 초 전북시민대학 공동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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