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이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간) “케빈 심이 애리조나와 계약금 37만5000달러(약 4억7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케빈 심의 지명 순위 계약금 한도액(42만1000달러)보다는 낮은 계약금이다.

샌디에이고대학에서 뛴 케빈은 1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케빈 심의 아버지인 심정수의 KBO리그 활약상과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 등도 주목받았다.

케빈 심은 대학 시절 웨스트코스트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2회, 2022 올컨퍼런스 퍼스트팀, 2023 올컨퍼런스 새컨드팀에 선발됐다. 올해 타율 0.298, 13홈런, 40타점, 44득점, 9도루를 기록했다. 케빈의 주포지션은 3루수지만, 1루와 좌익수, 2루수도 소화하며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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