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구라가 아들 그리가 사는 상암동 자취방을 찾았다.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1년만에 찾아간 그리집... 진짜 제 아들이 맞나 싶어 DNA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구라]’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아들 그리가 살고있는 자취방을 찾았다. 그는 “옛날엔 집 비번도 알았는데 기억해 보면 할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따고 들어가는 건 좀 그렇다”라며 초인종을 눌렀다.

김구라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에어컨을 엄청 틀어놨구나”라며 집 안을 스캔했다. “옛날보다는 정리가 된 것 같다”라고 했지만, 홍진경이 준 만두가 냉동고에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리는 “뮤지컬 때문에 집에 잘 못 있어서”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한숨을 쉬었지만 “그래도 냄새는 옛날보다 덜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냉장고를 열어본 김구라는 잔소리를 시작했다. 유통기한이 3개월 지난 음료를 보며 “썩은 건 좀 버리고”라고 했다. 또한 냉동실에는 랍스터가 나왔다. 그리는 “그거 키우는 거다”라며 “집에서 요리를 뭐 해먹나”라고 민망함을 표했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상암동 산지 벌써 얼마나 됐지?”라고 물었다. 그리는 “6년”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래도 옛날에 독립해서 살 때보단 조금 안정화됐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리는 “집을 봐놓은 데가 있다. 왕십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구라, 그리 부자는 지난번 했던 DNA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결과를 토대로 나온 식단, 인종 구성 등을 이야기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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