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출산 후 경력단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가비 걸 GABEE GIRL’에는 ‘스우파 이후 멤버 불화설부터 출산까지 | 대세갑이주 | EP06 | 허니제이 효진초이 가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가비는 동료 댄서 허니제이, 효진초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딸을 출산한 허니제이에게 가비는 “댄서인데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면 몸이 달라진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출산을 하게 된다면 춤을 내 실력에 방해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물었다.

허니제이는 “내가 봤을 때 우리라면 다 가능하다.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왔다. 출산?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당연히 몸이 전 같지 않다. 아기 낳고 제일 놀랐던 게 살 빼려고 PT를 받으러 갔다. 누워서 윗몸 일으키기를 시켰는데 한 번을 못 하는 거다. 근데 그 순간에 갑자기 너무 서러운 거다.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도 못하는 내 몸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망가졌구나. 어쩔 수 없이 속상해서 울고 집에 가서 애기 딱 보는데 회복이 된다. 내가 너를 위해서 이까짓 거? 엄마가 이겨낼 수 있어 힘이 되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애기 때문에 더 힘이 난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너희도 다 할 수 있다. 춤을 너무 워낙 우리는 좋아하고 멋있는 댄서로 살아봤기 때문에 그 삶을 놓을 수 없다. 그러면 안 되는 건 없다. 내가 하기 나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우리 엄마가 허니제이야’ 했을 때 ‘너 때문에 엄마가 춤추다가 그만뒀어’. 내가 만약 자식이라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신랑이라도 얘기하는 게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아기한테 너무 그렇게 하는 건 사실 그게 오히려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 거다”고 덧붙였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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