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장성군은 무더위 날씨가 지속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곳에 오래 머물렀을 때 발생하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무더위가 원인이기에, 53.1%가 낮 시간에 주로 발생한다. 농업인, 현장 근로자 등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 또는 더위에 약한 고령주민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더위가 심할 땐 그늘이나 냉방기기가 있는 실내에서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물수건이나 물, 얼음을 이용해 체온을 낮춘다.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식 저하를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지체없이 ‘119’에 신고한다.

장성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 경로당 등에서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해 무더위 쉼터 역할을 맡겼다.

현장 근로자에게는 건강교육과 온열질환 예방책자, 자가진단표를 지원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한 온열질환 예방수칙 번역본도 제작했다.

군에서 발주한 공사 현장은 온열질환 예방조치 여부, 무더위 쉼터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발견 즉시 보완한다.

장성군 재난안전과 김신애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교육과 마을방송을 통해 온열질환 주의사항 및 신고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모든 군민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