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7월 31일, 도암면 신평마을 ‘문서현 농가’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4월 18일, 모내기 후 약 105일 동안 재배해 추수의 기쁨을 거뒀다.
강진원 군수는 첫 수확 현장을 찾아 격려 방문하고, 기후의 변화에 따른 벼농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극조생종’ 품종을 널리 보급해줄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강진 첫 수확 벼 품종은 극조생종으로 일반 벼 품종보다 50일 이상 재배 기간이 짧아 가뭄, 태풍 등 기상 재해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도열병, 벼멸구 등 벼 병해충 피해 또한 방제 작업 없이 재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수확한 벼 역시, 병해충 방제 작업 없이 추수하게 됨에 따라, 폭염에 방제 작업을 해야 하는 수고를 덜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크게 부각 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장마철 폭우, 극한의 온도 변화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식량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벼 재배 기간이 극히 짧은 벼 품종을 도입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 4-H연합회 전 회장이기도 한 문서현 씨는 “8월 5일경 본 극조생 품종을 한 번 더 이앙해, 11월 10일 경 수확을 목표로 육묘 중”이라며, 벼 2기작 재배에도 의욕적으로 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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