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4경기 만에 얻은 선발 기회였지만 또다시 침묵했다.
빅리그 성공신화를 다시 그리며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로 돌아간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가 프리시즌 6경기 연속으로 출전했으나 기대한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조지 파크 내셔널 풋볼 센터에서 열린 스타드 렌(프랑스)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 팀이 0-4로 뒤지던 후반 38분 에사파 오송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15일 잉글랜드 4부 소속인 노츠 카운티와 프리시즌 첫 경기(노팅엄 1-0 승)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였던 스페인 라 리가 소속 발렌시아와 경기에선 선발 풀타임을 뛰었으나 침묵했다. 이어 레반테전(스페인 2부), 리즈 유나이티드전(잉글랜드 2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요원으로 뛰었다.
득점포가 주춤하자 지난달 31일 에인트호번(네덜란드 1부)과 경기에선 프리시즌 들어 가장 적은 시간을 뛰었다. 후반 17분 크리스 우드 대신 교체 자원으로 투입됐다.
그러다가 이날 렌을 상대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렌은 그가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 시절 자주 겨뤄본 팀이다.
노팅엄은 5일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치른 뒤 12일 아스널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황의조가 뜻대로 노팅엄 주전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으면서 EPL 데뷔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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