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후반기 대역전을 노리는 샌디에이고가 라이벌 LA 다저스에 맞서 코리안 빅리거 2명을 라인업에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1번 타순에 김하성, 7번 타순에 최지만을 배치했다.

이제는 리드오프로 자리를 굳힌 김하성이다. 6월말부터 1번 타순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1번 타자로 출장한 34경기에서 타율 0.324 9홈런 11도루 OPS 0.994로 펄펄 날고 있다. 1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리그 전체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순위 최상단에 올랐다. 이날도 김하성은 다저스를 맞아 1번 타자로 출격한다.

최지만은 지난 2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좌타자 보강이 필요한 샌디에이고가 최지만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최지만은 이날 처음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다저스 선발 투수가 우투수 바비 밀러인 만큼 좌타자 최지만이 밀러를 공략해주기를 바라는 샌디에이고다.

최지만은 올시즌 부상과 재활로 23경기 출장에 그쳤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는데 경기수와 타석수에 비해 홈런이 많다. 특히 우투수를 상대한 59타석에서 홈런 5개를 쳤다. 최지만이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시즌 전적 54승 55패 승률 5할 이하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기 11승 8패, 7월부터 17승 10패로 상승세다. 다저스와 시리즈에서 우세를 점하면 상승 곡선을 길게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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