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내가 아직 완성된 아티클(article)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최고의 축구 코치 아래에서 나의 게임은 발전할 것이다.”

5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마친 크로아티아 출신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1)이 밝힌 소감이다. 그는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됐다.

계약기간은 5년. 맨시티는 그의 영입을 위해 9000만유로(1295억원, 7700만파운드)를 지급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8000만파운드=1333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비싼 수비수라고 BBC스포츠가 밝혔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2021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21경기에 출전했고, 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위를 하는 데 기여했다.

맨시티에서 24번을 달게 된 그는 “나는 항상 언젠가 잉글랜드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 맨시티와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맨시티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그들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안다. 트레블 달성은 이 팀의 퀄리티를 말해주는 것이다”고도 했다.

그는 “(크로아티아대표팀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와 함께하는 것도 특별할 것”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지난 6월 첼시로부터 코바치치를 영입했다.

그는 또 “엘링 홀란과 맞붙는 것보다 함께 뛰게 돼 기쁘다. 운좋게도 나는 지금 그의 편이고, 더 이상 그를 맡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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