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최명길이 30세 연하의 곽민호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6일 방송된 TV조선 ‘아씨 두리안’ 14회는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가 단치감(김민준 분), 단등명(유정후 분)과 놀이공원에서 더블데이트를 즐기는 가운데 백도이(최명길 분)이 30세 연하의 주남(곽민호 분)과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단치감은 두리안을 회사의 김치공장으로 데려가 김치 개발에 도움을 받은 후 자신이 자주 찾던 한옥 식당으로 향했다. 두리안은 조선시대와 비슷한 식당 분위기에 편안함을 느낀 나머지 눈앞의 단치감을 돌쇠와 겹쳐 봤다. 단치감은 공장에서 최선을 다해 김치를 담그면 손맛을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두리안은 ‘전생에도 우직하니 몸 아낄 줄 모르는 성품’이라고 돌쇠를 떠올렸다. 이를 본 단치감은 두리안의 사연에 호기심을 가졌다.
이들은 동동주를 나눠마셨고 두리안은 자신을 잘 챙기는 단치감의 모습에 아내에게도 다정하겠다며 부러워했다. 그후 서울로 돌아가던 차에서 두리안은 화려한 조명의 정원 카페에 가고 싶다는 말을 무심결에 던졌다.
카페에 간 단치감과 두리안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두리안은 연인 사이인 양반가 여식이 출가하며 머슴이 신노비로 딸려보냈고 후사가 없자 시어머니가 신노비를 며느리 방으로 들였다는 자신과 돌쇠의 사연을 처연하게 말했다. 결론이 궁금했던 단치감은 두 사람이 잘 살았냐 물었고 두리안은 슬픈 표정으로 모르겠다 답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단치감은 머슴 이름을 물었으나 놀란 두리안은 얼버무렸다. 단치감이 “그 노비를 통해 후사는 이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던 순간, 단등명에게서 놀이공원에 가자는 전화가 왔다.
이후 두리안과 단치감, 단등명과 김소저는 놀이공원에서 독특한 옷차림을 뽐냈다. 두리안은 ‘미쑤코리아’, 김소저는 ‘미쑤유니버스’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드레스를 착용했다. 이에 단치감은 검을 든 옛 무사로, 단등명은 어우동으로 변신했다. 전생의 한 가족이 있는 모습에 두리안은 “식구가 온전히 모였다”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그런 가운데 첫 만남에 받은 프러포즈에 고민하던 백도이는 주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54년생임을 밝히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잠시 후 주남은 전화로 백도이에게 혹시 유부녀냐고 물으며 나이는 상관없으니 구청으로 나오라고 재차 청혼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구청에서 만나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부부가 됐다. 호텔에서 저녁을 먹은 후 주남은 생략하면 안 된다며 백도이를 번쩍 안아 침대로 옮겼다. 주남은 자신의 장난에 웃는 백도이에 “그렇게 웃어줘요, 한 번씩…그리고 사랑이면 충분해요”라고 뜨거운 첫날 밤을 가졌다.
한편, 이날 ‘아씨 두리안’은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전날 시청률 6.8%보다 0.4%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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