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눈앞에 둔 모습이다.

그린우드가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의 ‘그린우드가 퍼블릭 훈련장에서 맨유가 짜준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는 그리우드가의 슛 훈련은 물론, 갓난 딸을 안은 그의 아버지도 훈련에 함께한 모습이 나왔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끝에 그는 기소됐고, 맨유 전력에서 제외됐다. 다만 지난 2월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맨유는 자체 조사를 통해 그의 복귀를 타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지지부진했다.

법적에서 자유로워졌지만,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 맨유는 그린우드를 차기시즌 스쿼드에 포함하지 않았고,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그의 복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공격수 영입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린우드의 팀 복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해 1월 이후 팀 동료들과 경기는 물론 훈련도 한 적 없던 그린우드가 텐 하흐 감독의 지지를 받고 있는게 매쳉의 소식이다.

관계자는 “그린우드가 훈련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는 가능한 빨리 돌아가고 싶어한다”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막바지에 이르렀다. 선수들과 감독은 그의 뒤에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동정론도 일고 있다. 맨유의 한 소식통은 “모든 선수는 법의 관점에선 그가 결백하기 때문에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다. 팀 동료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기꺼이 그를 지원하고 보호, 고립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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