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홍진경이 내년 공부 계획을 세웠다.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급하게 제작진을 찾아온 홍진경의 충격 발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홍진경에게 “김태호 PD님 연락 없었나”라며 자신에게 고급 비타민 30개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하긴 나도 밥을 김태호 PD님한테 안 사고 사모님한테 샀다. 이게 왜 엇박자일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올해는 약간 어른들의 공부였다. 비즈니스 공부도 하고 요리 공부, 사람 공부 이런 걸 했다면 내년에는 세계사도 하지만 수학을 (다시) 해볼까 한다. 내년에 진짜 마음 먹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 1 수학부터 시작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3년째 중 1 수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왜 수학이냐면 국어, 영어, 사회, 역사 이런 거 은근히 암기 과목이다.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누군가가 이해되게끔 설명하는 게 되게 도움이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제작진은 “그럼 선배는 2년 반 동안 이해가 하나도 안 됐던 거냐. 찍을 때만 이해한 척하고 뒤돌아 서면 까먹으면 어느 세월에 계속 하나. 그만하든가, 중 3부터 하든가 고 1부터 하든가. 중 1부터 다시 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그래도 다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진짜 마음 굳게 먹을 거다. 이제 진짜 공부할 거다. 내년부터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좀 놀겠다. 노는 거 갖고 나한테 뭐라 하지 마라. 나한테 마지막 놀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학 선생님은 정승제 선생님이 계속 맡아주셔도 좋겠지만 바쁘시지 않나. 수학 선생님들 많으니까 학교 선생님들 추천해줘도 좋겠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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