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최근 부진에 빠진 17세 한국여자탁구 유망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그가 세계 12위를 잡고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3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여자단식 16강전. 세계랭킹 76위로 추락해 있는 김나영은 12위인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22)를 3-1(11-8, 7-11, 11-5, 11-9)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나영은 지난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7승1패의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일약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해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혼합복식 세계 4위인 임종훈(26·한국거래소)-신유빈(19·대한항공)은 이날 4강전에서 10위인 장우진(27)-전지희(31·이상 미래에셋증권)를 3-0(11-5, 11-4, 11-4)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임종훈-신유빈은 8위인 스페인의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와 금메달을 다툰다.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도 4강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승민(삼성생명)-오준성(미래에셋증권), 이상수(삼성생명)-조대성(삼성생명) 등 한국 3개조가 4강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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