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레전드 박찬호처럼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4년 안에 빅리그 마운드에 설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들을 다루는 ‘엠엘비닷컴(MLB.com) 파이프라인’은 16일(한국시간) 장현석을 올해 LA다저스 톱30 유망주 중 22위로 뽑았다. 이는 올해 입단 우완 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장현석은 지난 9일 LA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은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예상됐던 선수다. 최고 97마일(약 156.1㎞)에 도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84~87마일(약 135.1~140㎞)의 슬라이더, 76~82마일(약 122.3~131.9㎞)의 커브 등에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석의 ETA(Estimated Time of Arrival)는 2027로 표기됐다. 2027년까지 4년 안에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선발투수로 활약한 박찬호, 류현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현석도 지난 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다저스 입단식에서 “빨리 메이저리그에 가는 게 목표지만, 빅리그에 오른다면 박찬호와 류현진처럼 다저스에서 선발투수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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