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스페인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장 올가 카르모나(23). 그가 21일 이번 결승 뒤 아버지가 별세했다고 말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카르모나는 2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결승에서 전반 29분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 왼쪽풀백인 그의 아버지는 오랜 투병을 해왔고 지난 금요일에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RFEF는 올가 카르모나 아버지의 죽음을 발표하게 된 게 매우 유감스럽다”고 애도했다.
협회는 “그 축구 선수는 월드컵 결승 이후 슬픈 소식을 알게 됐다. 우리는 깊은 슬픔의 순간, 올가와 그의 가족에게 가장 진심 어린 포옹을 보낸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올가, 당신은 스페인 축구 역사”라고 했다.
스페인 언론 <렐레보>(Relevo)는 “올가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결승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사망을) 그에게 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그를 지원하기 위해 토요일에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올가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올가, 그의 친척 및 그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와 애정을 표명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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