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빙상여제’ 이상화에게 특급 감량 운동을 받다 저항해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뱃살 트리오’ 김준호, 이상민, 강남이 재회한 가운데 일일 운동선생으로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상화의 등장으로 시작부터 불안함을 감지한 김준호는 “저도 적당히 하면 이해하는데 많이 하면 못합니다”라며 운동의 강도에 대해 선전포고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의 구령에 맞춰 본격적인 워밍업이 시작된 가운데 허벅지와 엉덩이의 발달에 좋다며 이상화가 ‘고무줄 밴드 운동’ 시범을 보이자, 김준호는 “이거 사우나에서 해봤는데 두두두두”라며 뱃살 진동기를 표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끝날 줄 모르는 운동 릴레이에 김준호는 운동 도중 비틀거리는가 하면 비명을 난무했다. 이어 뱃살러들은 아이스링크장으로 끌려갔다.
물컵을 머리 위에 올린 채로 스케이트를 타는 훈련을 진행 중 김준호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척추 끊어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결국 김준호는 훈련 도중 물을 많이 쏟아 스쿼트 벌칙을 받게 됐다. 특히 이제 본 운동은 시작이라는 이상화의 말에 그는 “그만 좀 합시다. 우리가 무슨 올림픽 나가요?”라고 소심하게 반항했고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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