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싱가포르=김태형기자] “좀비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고 영웅이며, 한국 팬들은 세계 최고다”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대회가 열렸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접전 끝에 3라운드 23초 펀치에 의한 KO 패했다. 경기 후에는 정찬성이 “그만하겠다”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대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 나선 케빈장 UFC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관중은 오프닝 경기부터 정말 열광적이었다. 그게 아시아 팬들의 힘이다. 에너지를 전체 에너지에 쏟아냈다. 전 세계 어디에도 못지 않다. 오늘 목격한 좀비의 은퇴는 정말 특별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거다. 그는 WEC에서 UFC를 거치며 전 세계에서 팬을 얻었다. 그의 여정을 지켜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라며 “두 레전드가 나왔다. 나도 맥스 할로웨이와 같은 하와이 출신이다. 하와이에서 있었던 일을 알리고 그의 에너지와 사랑을 보냈다. 이를 목격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케빈장은 “좀비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고 영웅”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팬들은 세계 최고”라며 “그들은 한국에서 싱가포르까지 먼 거리를 날아와 정찬성과 최승우를 응원했다. 그들은 수준 높은 팬이다. 우린 그들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 발표는 없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만 “우린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대안들의 무게를 잰 다음에 결정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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