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40세 이상 간염·간암 고위험군 시민 320명을 대상으로 ‘B형·C형 간염’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28일 나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 암 사망률 2위인 간암은 약 70%가 B형·C형 간염으로 인해 발병한다.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화되고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사전 검사를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C형간염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고 예방 백신 또한 없어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무료 검사 방법은 보건소, 보건지소·진료소에서 B형간염(항원·항체), C형간염(항체) 혈액검사 쿠폰을 발급 받아 지정 병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정 병원은 빛가람동에 위치한 ‘한가람내과의원’, ‘속편한내과의원’이다.
한편 검사 이후 B형·C형간염 유소견자는 병·의원 진료 안내 및 국가암(간암) 검진 대상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다.
B형간염 항체 미형성자는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B형·C형 간염 주요 증세로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입맛이 없어지며 구역·구토가 생길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하거나 소변이 색깔이 진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나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이효진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간염 상태에 대한 자가 인지를 통한 조기 검사가 반드시 중요하다”며 “B형·C형간염 검사를 통해 간암을 예방하고 나아가 국가 암검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B형·C형 간염 검사 관련 문의는 나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보건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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