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같은 팀 1년 선·후배 사이의 대결. 1시간55분 동안의 접전이 이어졌고, 선배가 끝내 웃었다.

테니스 여자 국가대표 백다연(21·NH농협은행). 그가 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 1차 대회 단식 4강전에서 같은 팀 후배 정보영(20)을 2-0(6-1,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백다연은 정보영과 올해 국제대회에서 이번까지 3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김동현 NH농협은행 감독은 둘의 이번 맞대결과 관련해 “연습 때는 비슷비슷하다. 그런데 대회만 나오면 백다연이 경기를 더 잘 풀어 나간다. 경기를 풀어 나가는 요령에서 백다연이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다연은 지난달 열린 ITF 삿포로 대회 여자단식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백다연은 미국의 데이샤 이바노바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은 3일 오전 10시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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