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포르투갈 대표팀 핵심 멤버 2명을 영입한 FC바르셀로나에 새 바람이 불 것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포워드인 주앙 펠릭스(23)와 맨체스터 시티의 풀백인 주앙 칸셀루(29).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멤버이기도 한 둘이 올여름 이적시장 막판, 임대로 바르사에 전격 합류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르사는 2일(현지시간) 이들이 팀 훈련장인 바르셀로나 인근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호안 캄페르에 나타났다며 바르사 선수가 됐음을 밝혔다. 임대기간은 2023~2024 시즌 말까지다.
주앙 펠릭스는 “모두가 내가 여기 있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꿈이었다. 팀을 돕기 위해 왔고 독특한 느낌이다. 바르사가 관심이 있다고 말했을 때, 나는 매우 기뻤다. 결국 모두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버지, 형과 함께 우리는 바르사 경기를 보곤 했다. 우리는 항상 이 위대한 클럽의 팬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꿈을 꿨고 이곳에 오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도 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주앙 펠릭스는 바르사로 이적하려는 헌신과 열망을 보여준 선수 중 한명이다. 정말 의욕이 넘친다. 모든 노력이 없었다면 이번 계약은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 디렉터인 데코는 “우리는 그의 입지와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에 그의 이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가 오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더 나은 스쿼드가 될 것이고, 주앙 펠릭스와 함께 한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했다.
주앙 칸셀루는 “꿈이 실현된 것 같다. 가족, 에이전트,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또한 높은 곳에서 매일 나를 지켜보고 계신 어머니도 있다. 그는 내가 어디에서 뛰고 싶은 지 알고 있고, 여기에 있는 것이 꿈이다” 고 말했다.
칸셀루는 “내 영웅들은 항상 여기서 뛰었다. 나는 바르사의 플레이 스타일에 공감하고, 우리는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흥분된 마음으로 이곳에 왔고,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할 준비가 돼 있다. 압박감이 있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그에 대해 “비범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코칭스태프가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오른쪽 풀백의 스페셜리스트다. 그는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아직 어리지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데코는 “칸셀루가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함께 우리가 강화하고자 하는 포지션에서 경험과 자질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더 강한 스쿼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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