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아나운서 부부 조우종 정다은 커플의 식탁이몽이 그려졌다.

4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선공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조우종은 저녁식사 시간 “밥먹을까?”라는 아내의 말에 “벌써 식사시간인가”라며 불안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지혜가 “정다은씨가 평소 요리를 잘 하시냐”고 묻자 맛에 대한 평가 대신 “자주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튜디오 녹화에서 조우종은 “남들은 결혼하면 살이 찐다는데 난 결혼하고 딱 10kg이 빠졌다”라고 말했다.

살이 빠진 이유는 아내의 요리실력 때문. 그는 “낙지볶음을 한입 딱 씹는데, 고무 씹는 맛이 나더라. 급정거 했을 때 타이어에서 나는 열기와 씹는 맛이었다. 그 말을 안 했어야 하는데, 그 말 하고 난 뒤 복수를 당했다”며 아내 눈치를 살폈다.

이어 “역대급 폭염경보 내려진 날 불맛 떡볶이를 해줬다. 아무튼 맛이 좋다”라고 급 마무리했다.

잠시 후 정다은이 손수 차린 저녁 식탁의 모습이 공개됐다. 버섯볶음, 삼겹살찜, 된장찌개 등 정갈하게 만들어진 요리는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하지만 조우종은 사약이라도 앞에 둔 듯 시선을 음식에 고정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더니 된장찌개를 한 술 뜨고 시식평을 내놓았다.

적나라한 표현인 듯 스튜디오에 앉아있던 패널들이 깜짝 놀랐고, 요리를 한 정다은 역시 표정이 확 굳는 모습이었다.

한편 ‘동상이몽2’는 4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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