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심적 부담을 느껴서 10회 촬영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

배우 이준가가 5일 진행된 tvN ’아라문의 검’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즌2 ‘아라문의 검’에서는 송중기와 김지원이 하차, 이준기와 신세경이 대타로 합류해 바통을 이어받아 남여 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이준기는 “일단 작가님들의 작품을 재미있게 봤고, 사극을 좋아하는 배우로서도 ‘왜 안 불러주시나’ 싶어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8년이라는 지나간 시간 동안 은섬과 사야, 두 사람이 어떤 마음과 목표를 지니고 고난과 역경을 견뎌냈는지 고민했다. 두 사람이 재회하는 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고 기대했다. 나도 아직 어떻게 표현됐는지 보지 못해서 시청자처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려 했다. 두 인물의 서사를 그려야 해서 자칫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감독님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이 너무 재밌었는데 내가 감당하는 게 맞나, 감히 가능하나 싶어서 심적 부담을 느꼈다. 공포감이었다. 10회 촬영까지 잠을 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스달 연대기’ 이후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일 오후 9시2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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