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은퇴한 다비드 실바가 새로운 삶을 산다.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다. 실바는 2003년 발렌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2010년 맨시티로 이적해 10시즌간 활약한 뒤 2020년에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났다. 그리고 십자인대 파열 부상 여파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실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내 평생을 바친 축구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라며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선수로서 최고의 길을 걸어지만, 제2의 인생은 축구와 관련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실바가 그의 고향 그란 카나리아에서 성공적인 와인 양조장에 온 힘과 집중을 쏟고 있다. 와인메이커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실반느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에서 예전 동료이자 좋은 친구였던 시시를 통해 와인을 접하게 됐다. 그리고 와인을 사기 시작했다”라며 “와인 세계를 발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4년 전에 포도밭을 샀지만, 그 당시에는 나는 땅굴이 없었습니다. 이후 땅굴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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