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11월의 신랑’ 고규필이 행복 가득한 결혼소감을 전했다.
고규필은 6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내 결혼 소식이 기사가 난 게 얼떨떨하다.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로 이탈리아 다녀오고 계속 촬영 중이라 정신이 없다”며 “많은 분이 축복해주고 계셔서 기쁘게 결혼을 앞두고 있다. 현재 여자친구와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결혼하면 달라진다는데 그런 것 없이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고규필은 “11월 12일에 서울 삼성동 식장에서 결혼하기로 하고 약 한 달 전부터 청첩장을 돌리고 있다. 식장은 1월에 구했다. 최근 해외 촬영도 있었고, 또 다른 예능도 촬영하고 있어서 청첩장을 못 돌리고 있다. 사회는 남길이형에게 부탁했는데, 아직 확정은 아니다. 구두로만 부탁해서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친척들(청첩장은) 어머니가 도맡고 있다. 축가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 촬영 때문에 결혼 준비가 하나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앓는 소리를 냈다.
앞서 고규필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에이민과 9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알렸다. 당시 고규필은 “9년 동안 꽉 채워서 사귄 건 아니고 중간에 이별도 한 적이 있다. 최근 ‘범죄도시3’ 개봉 이후 사랑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고규필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에서 은퇴한 깡패 ‘초롱이’를 완벽히 소화해 올해 최고의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4’를 비롯해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JTBC ‘부름부름 대행사’ 등 각종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OCN ‘38사기동대’, tvN ‘라이프온 마스’, SBS ‘너의 결혼식’, ‘정직한 후보’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동안 작품 활동이 뜸했던 고규필은 영화 ‘베테랑’에 출연하면서 영화계 인사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1991년생인 에이민(본명 민수연)은 2018년 싱글 앨범 ‘하이드 앤 식(Hide And Seek)’으로 데뷔했다. 지난달 신곡 ‘블루’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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