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전날 역전패 충격을 딛고 완승을 만든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LG는 7일 수원 KT전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이정용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고 오지환이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도루 3타점,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3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홍창기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동원은 시즌 19홈런 포함 2안타, 하루 쉬고 라인업에 복귀한 문성주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위 LG는 2위 KT와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전날 3-0에서 맞이한 9회말 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지만 하루 만에 후유증을 털어냈다. 2위 KT를 6.5경기 차이로 밀어냈고 시즌 전적 69승 44패 2무가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이 포크볼 제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주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공격에서 홍창기, 오지환이 동점 타점을 만들어내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지환과 박동원이 홈런을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력분석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어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의미있는 승리를 만들어낸 점도 칭찬하고 싶다. 오늘도 많은 팬들이 원정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오는 8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김윤식을 예고했다. KIA는 윤영철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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