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독일 매체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을 대표팀 차기 수장 후보로 언급했다.
독일축구연맹(DFB)는 일본(1-4)전 대패 직후 한지 플릭 감독과 두 명의 코치들을 즉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5년 5월에 독일 대표팀에 부임한 플릭은 2년4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10일 플릭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차기 독일 대표팀 사령탑의 후보군 10명을 거론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그리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이 포함된 가운데, 클린스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까지 언급됐다.
논란이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3월 부임해 한국에 상주하는 시간이 길지 않다. 3개월채 되지 않는 체류 기간에 ‘원격 근무’ 등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한국 감독이면서 정작 A대표팀에 관심을 크게 두기보다는 해외로 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 현장 방문, 9월 A매치 기간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레전드 매치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적인 일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지난 3월 이후 5경기를 치렀지만 3무2패로 승리가 없다. 이런 상황서 현지 매체의 독일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에 이름 올린 클린스만을 보는 시선은 고울 수 없다.
DFB는 “최대한 빠르게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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