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로수 은행 채취 신청자 10월 13일까지 모집

무단 채취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은행 열매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 춘천시가 10월 13일까지 가로수 은행 열매 채취 신청자를 모집한다.

가로수 은행 열매 채취는 도심변 은행나무 열매 무단 채취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고, 은행 열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춘천시민 및 사회단체, 자생 단체, 기관 등이며, 소재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춘천시청 녹지공원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은행나무 인근 거주 주민이나 공익목적의 사회단체, 공공단체, 노인복지관을 우선 선정한다.

또 불우이웃 돕기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 시 우선 배려하며, 판매나 수익 목적은 승인하지 않는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0월말까지 시에서 수거한 은행 열매와 자연 낙과한 가로수 은행 열매를 수거할 수 있다.

시 수거 은행 열매의 경우 은행 열매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지참해 지정 장소에서 채취하면 되며, 인도 쪽으로 자연 낙과한 은행 열매를 채취하면 된다.

채취 시 가로수를 발로 차거나 돌멩이 등을 던지는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원상회복에 드는 비용이 부과된다.

시간대는 교통량이 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교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안전 최우선 및 뒷정리 철저히 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춘천시 녹지공원과 가로경관팀(033-250-4113)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가로수의 아름다운 단풍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은행 열매 채취 및 나눔에 더 신경 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가을철 쾌적한 가로경관을 만들고,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9월 중순부터 은행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시에 따르면 춘천시 가로수 은행 열매는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납,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납과 카드뮴 성분이 검출되지 않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기준(납 0.1 mg/kg 이하, 카드뮴 0.3 mg/kg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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