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임현주는 3일 자신의 채널에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와 눈맞춤을 하는 영국인 남편 다니엘 튜더의 사진을 올렸다. 첫 아이를 영접한 다니엘의 눈에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임현주는 “어제(2일) 오전, 일월이(태명)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어요! 분만장에서 일월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고 눈 앞에 등장하기까지 얼마나 긴장 되던지. 그런데 상상과 달리 그때만 해도 ‘진짜 내 아기라고?’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태어난지 6시간 뒤 시작된 모자동실. 하얀 속싸개를 입고 방에 들어온 아가는 너무너무 작고 예쁘고 처음 모유수유를 하며 젖을 물리는데 이때 사랑이 폭발하는게 느껴졌어요. 서로의 온도가 느껴지니 아기도 울음을 멈추고, 품에 안긴 촉감은 따뜻하고 평화롭고”라며 벅찬 소감을 말했다.

초보 엄마 아빠인 두 사람의 좌충우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과 함께 임현주는 “제 몰골도 말이 아닐거라 거울 한번 보자 하니 ‘깜짝 놀랄거야, 예뻐서’ (잘한다 남편)”이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 모든 순간이 인생에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서투름도 기쁘게 경험하는 중입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임현주는 지난 2월24일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8개월만에 엄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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