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자세부터 남다른 아들 은우의 펜싱 솜씨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10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준호의 출국 직전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약 한 달간 이별을 앞둔 두 아들과 애틋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준호는 그룹 엔싸인(n.SSign)의 멤버 한준-희원에게 펜싱 기술을 전수한다. 김준호는 시범을 위해 펜싱칼을 잡고 준비 자세를 취한다.

이때 생후 23개월 은우가 아빠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더니 고사리손으로 펜싱칼을 잡고 아빠와 똑같은 자세를 취해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에 김준호는 “이제 칼을 잡네”라며 1년 전 펜싱칼 소리만 들어도 울음을 터뜨렸던 은우의 펜싱 첫걸음에 감탄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은우는 아빠 김준호가 말하는 어려운 펜싱 용어들을 한 글자씩 따라 말하고, 스스로 자세를 취하는 등 아빠 김준호를 잇는 차세대 펜싱 스타의 탄생을 알린다고 해 기대감이 치솟는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둘째 아들 정우의 예방 접종과 장난감 조립을 책임지며 대회 직전까지 두 아들과 함께하는 베테랑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고.

그런가 하면 김준호의 아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김준호를 위해 보양 밥상으로 육해공 해신탕을 차려 특급 내조에 나섰다고 해 ‘슈돌’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슈돌’은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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