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광주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과 경기도 경희대학교 럭비단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럭비경기의 막이 올랐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의 70개 경기장에서 농구, 럭비, 배구 등의 49개 종목에 3만여 체육인들이 참여한다.

1923년 최초 경기를 시작으로 100년 역사를 가진 한국 럭비는 정규 시간 80분 동안 전력질주해 공을 상대방 진지에 가져가거나 공을 차서 골대를 넘겨 점수를 얻는 경기이다.

진도에서는 대회기간동안 럭비경기가 12개 팀이 참여하는 대학일반부와 13개 팀이 참여하는 18세 이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군은 럭비 선수단과 경기관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설운동장 개‧보수 작업과 야외구장 잔디 정비, 도로 노면 표시 작업 등을 마무리했다.

이번 럭비대회를 위해 방문한 럭비 선수단들이 진도군의 잘 정비된 체육시설에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진도공설운동장은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와 실내체육관, 실내 육상준비장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 조성돼 각종 동계 전지훈련장의 메카로 인기가 좋다.

또한 군은 올해 2월 전국 중‧고등부 15개 럭비 동계 전지훈련팀들을 대상으로 제1회 진도군체육회장배 전국럭비대회를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진도군 럭비협회 관계자는 “대회기간 동안 진도를 방문한 선수진들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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