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3~2024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드 벨링엄(20). 그가 잉글랜드대표팀 동료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대표팀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은 18일(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이탈리아를 불러들여 유로 2024 예선 C조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베테랑 수비수인 키어런 트리피어(33·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966 잉글랜드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팀의 도전에 벨링엄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트리피어는 벨링엄에 대해 “그가 가지고 있는 성숙함, 자질, 공격성은 무섭다”고 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4승1무를 기록중인데 이번에 이탈리아를 잡으며 C조 1위를 확보한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올랐고, 앞서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에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올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1억300만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대표팀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주드가 무섭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가 어떻게 시작했는 지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있고, 그의 주변에 있는 선수들은 그의 스탠다드를 더욱 좋게 만들 것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그가 겨우 20살이라는 것이다. 그는 차이가 될 수 있다.”

2019~2022년 사이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트리피어는 이렇게 벨링엄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트리피어는 “(잉글랜드) 팀 전체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엄청난 발걸음을 내디뎠다. 유로 2020 결승에서 졌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발전하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골을 넣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주드, 매더스(제임스 매디슨), 부카요(사카), 필(포든), 그들은 특정 순간에 경기를 바꿀 수 있고 아직 어리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것은 큰 일이지만, 이 선수들은 최고 수준에서 뛰고 있다”고 극찬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