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네이마르(알 힐랄)가 분노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베네수엘라와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 퇴장하다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팝콘 봉지에 얻어맞는 등 봉변을 당했다.

TNT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터널에 들어섰다. 그때 관중석에서 팝콘이 안에 든 종이상자가 날아왔다. 이 종이상자는 그대로 네이마르의 머리에 직격했다.

종이 상자에 가격당한 네이마르는 격하게 화를 내며, 종이 상자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관중을 가리키며 강하게 항의했다. 네이마르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도 네이마르와 함께 항의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네이마르의 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브라질 현지에서 이를 취재한 호세 카를로스 아라우호 기자를 인용했다. 네이마르는 해당 사건 이후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브라질 축구연맹 회장과 만났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네이마르는 변화와 조치를 이야기했고,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자신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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