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강소라가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24일 ‘강소라의 쏘라이프 SO_LIFE SORA_IF’에는 ‘유튜브 다시 시작합니다. 배우 강소라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소라는 결혼 후 생긴 공백기를 언급했다. 그는 “조급했다. 왜냐면 이게 더 사라지고 없어지기 전에 뭔가를 더 빨리해야겠다. 공백기가 아무래도 처음으로 그렇게 3년 정도가 되다 보니까 두렵기도 했었다. 사람들이 나를 찾아줄까? 기억해 줄까? 고민이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갑자기 또 하면서 라이프 스타일도 정말 바뀐다. 식구가 생기고 가족이 생기고 또 아이가 있다 보니까 감정이 좀 무뎌지는 거다. 이게 더 사라지고 없어지기 전에 뭔가를 더 빨리해야겠다. 그런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출산 후 복귀에는 “너무 행복했다. 세상에 연기만 해도 되는 일이 이렇게 행복한 것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침에 현장 가는 게 너무 기분이 좋고. 다시 감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은 많이 했는데 주변에 또 많은 배우분들, 동료들, 선배님들이 자신감을 엄청 불어넣어주시는 거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아 나 이런 일하는 사람이었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강소라는 “직업 말고도 저한테 소중해진 영역이 생긴 거만큼 그 둘의 밸런스를 되게 잘 유지하고 싶고. 내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작품에도 부끄럽지 않게 대중들에게 조금 더 신뢰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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