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임라라, 홍윤화가 결혼식 비하인드를 꺼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1호가 될 수 없는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08’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홍윤화, 이혜지, 임라라가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홍윤화는 제작진까지 합쳐 10명을 위해 짜장,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다. 홍윤화는 멤버들이 모이게 된 계기로 “송은이 선배가 ‘친한 사람 누구랑 같이 나올래?’ 했을 때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 멤버들이 친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모두 코미디언이랑 결혼했고, 결혼을 준비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홍윤화는 코미디언 김민기와 결혼, 임라라는 코미디언 손민수와 결혼, 이혜지는 코미디언 정호철과 약혼한 사이다.
이혜지는 “결혼 날짜는 내년 4월 27일이다”라고 밝혔다. 사회는 신동엽이, 주례는 배우 하지원이, 축가는 이효리가 봐주기로 했다며 “우선은 그렇게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이혜지는 “엔조이 커플 부케를 저희가 받았다”라며 임라라가 던진 부케를 정호철이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부케를 말려가지고 액자에다 해놨다”라고 밝혔다.
홍윤화는 코미디언 부부의 숙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그로 싸우면 답없다. 서로 ‘이게 재밌네, 저게 재밌네’ 싸운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혜지는 “근데 호철이 오빠는 겁먹은 것 같다. 많이 싸운다고 들었나보다. 그래서 저희도 뭘 하려고 하는데 ‘혜지야 많이 싸운대’ 라더라. 오빠가 아직 각오가 안 되어 있나 보다”라고 전했다.
홍윤화는 “그거 아니어도 싸울 일 많다. 같은 일 안 해도 많이 싸운다.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신발 하나 놓은 걸로도 싸울 수 있다”라며 결혼 선배 면모를 보였다.
임라라는 “나도 결혼식 얘기할 게 너무 많다. 인생을 갈아 넣었다”라며 유재석이 사회를 봐주고 그룹 엑소가 축가를 불렀던 초호화 결혼식을 떠올렸다. 그는 “지금은 액땜하는 것 같다”라며 다리 부상으로 한 달째 깁스 중이라고 전했다.
홍윤화는 “다쳤으니까 민수가 또 잘해주지 않나”라고 물었다. 임라라는 “민수가 데리러 왔는데 갑자기 얘 눈동자가 돌아가더라. (내가 다리 다친 걸) 찍고 싶은 거다. 내가 화낼까 봐 눈치를 보는 게 보였다. 이은형 선배가 ‘방송 촬영 중에 다친 것도 억울해 죽겠으니까 찍어’라고 한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민수한테 찍고 싶으면 찍으라고 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프러포즈 질문에 홍윤화는 “나는 같은 날 같이 했다. 나는 저녁에 할 생각이었고 오빠는 낮에 할 생각이었다. 내가 살면서 오빠한테 이벤트를 받기만 했지 준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때 한창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니까 같이 살 때였다. 집에서 초로 이벤트를 했다. 특별하게 우리끼리만의 뭔가를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임라라는 “민수가 콘텐츠 용이 아닌 거랑 콘텐츠 용을 따로 준비했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손민수가 뉴욕에서 비공개로 프러포즈를 해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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