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국 펜싱 간판스타 남현희(42)의 예비남편으로 소개됐던 전청조씨(27)가 26일 새벽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남현희와 함께 결혼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섰던 전씨는 미국 뉴욕에서 자랐고, 승마선수 출신의 재벌3세이자 글로벌 IT기업 임원을 맡았다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이후 사기 전과를 비롯해 고향이 강화도이고 여자라는 보도가 쏟아지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후 남현희가 정말 전씨의 정체를 몰랐는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폭발한 상황에서 돌연 경찰에 체포된 것. 전씨를 신고한 사람은 남현희의 가족이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전 씨는 최근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이날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남편 전씨를 공개 후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전씨를 비호했던 남현희가 전 씨에게 며칠 만에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보아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전 씨가 7명에게 3억원을 사기 편취해 지난 2020년5월 2년3개월형을 선고받았다는 판결문이 공개됐다. 판결문 상에 전 씨는 여성으로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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