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발주 사업의 관내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 모색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예산 확보 방안 마련 등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양구군은 지난 25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국가재정 긴축으로 인한 국·도비, 교부세 감소 등으로 건설경기 위축과 일자리 감소 등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주재로, 국·실·과·소장, 읍·면장, 예산팀장, 계약관리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돼 건설경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서흥원 양구군수는 사업 부서별 관내 발주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예산 확보 방안 마련, 각종 사업 설계단계에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관외 입찰 시 관내 업체 하도급 권장, 관내 자재·장비·인력 사용 유도 등을 당부했다.
또한, 군(郡)이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 및 수의계약에 관내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반영하고, 타 기관 및 군부대 발주 사업에 대해서도 관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송경용 건설과장은 “현재 건설업계의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양구군에서도 최대한 이를 극복하고자 양구군이 발주한 사업 중 90% 이상을 관내 건설업체에서 추진하고 있다”라며 “다만, 2020년 수해에 따른 수해복구사업 123건이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발주되었기 때문에 2023년 체감 건설경기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SOC 사업 확보와 관련 정부 부처 협의 등 군수로서 해야 할 역할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설경기와 지역 상경기 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대책 회의 결과를 토대로 사업 부서별 새로운 신규사업 발굴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적 지원에도 누수가 없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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