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와 소진이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걸스데이 폼 미쳤다;; 혜리X소진 삿포로 맛집 뿌시기 대작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혜리는 소진과 함께 일본 삿포로 먹방 여행을 떠났다. 수프 카레 매운맛 5단계에 도전한 혜리는 “우리 30분 기다리라고 했는데 기다리다 보니 한 시간 만에 먹는다”라고 전했다.

혜리와 소진은 매운 음식도 “맛있다”라며 잘 먹었다. 소진은 “매워서 매운 게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의 매운맛이 아니고 뭔가 다른 매움인 것 같다. 목구멍이 화한 느낌이다”라며 한국과는 다른 느낌의 매운맛을 설명했다.

혜리는 “마라랑 카레를 합쳐놓은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소진은 “언제 또 그걸 읽어봤대?”라며 기특해했다.

소진이 “왜 이렇게 맛있어. 집에 가서 (수프 카레) 따라 할 거다”라고 하자, 혜리는 “나 그때 언니 집 가야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삿포로 맥주까지 배부르게 즐겼다.

편의점에서는 ‘추억 템’으로 요구르트와 푸딩, 과자 등을 구매했다. 혜리와 소진은 진열대에서 초코 과자를 발견하고 “이거 진짜 오랜만이다. 대박. 이 과자도 팬들이 진짜 많이 주셨는데”라며 추억에 잠겼다. 팬들이 선물해 숙소에 한가득 있었다고.

혜리는 소진의 추천으로 한 식당을 찾았다. 이곳에서도 웨이팅 행렬이 이어졌다. 소진은 일본어 실력을 발휘해 사진처럼 교자 테두리가 있는지 물었다. 테두리가 없다는 말에 시무룩하다가 귀여운 콜라병을 보고 회복했다. 혜리, 소진은 라멘과 교자를 즐겼다.

소진은 “여기에다가 부추김치랑 먹고 싶다”라고 했다. 혜리는 “나는 갓김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혜리가 “여기 어떻게 알고 왔는가”라고 묻자, 소진은 “유라가 유명하대. 인터넷에서 봤나 봐. 걔 알고 보니까 J잖아”라고 답했다.

그 밖에도 꼬치와 안심 규카츠 등 행복한 먹방을 펼쳤다. 혜리는 규카츠를 먹고 “내가 평생 먹은 돈까스 중에 1등, 일본에서 먹은 음식 중에 1등, 올해 먹은 것 중에서도 1등이다. 팁 주고 싶다. 진짜 돈이 안 아깝다. 셰프님을 (한국으로) 모셔오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혜리는 “역대급을 일본어로 표현해 보겠다”라며 느리지만 정확한 일본어를 구사했다. “나 방금 거의 일본 사람 아니었어?”라고 뿌듯해하자, 소진은 “맞아 잘했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스키야키를 먹으러 간 곳에서는 “무한리필집이라고 해서 걱정이 좀 됐는데 후기가 좋아서 왔다”라며 시간 제한 2시간 안에 야채 11접시, 고기 8판, 우동 면 한 사리, 계란 4개를 클리어해 놀라움을 안겼다. 혜리는 “무조건 다 먹을 수 있지. 직원이 실수한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와 소진은 삿포로에서 먹은 음식 순위를 매겼다. 소진은 “맛이 훌륭한 건 1등은 규카츠, 2등은 수프 카레, 3등은 양고기다. 좋아하는 순서는 1등은 수프 카레, 2등은 규카츠, 3등은 양고기다”라고 전했다.

혜리는 “맛이 훌륭한 건 언니랑 다 똑같다. 좋아하는 걸로 따지면 1등은 수프 카레, 2등은 스키야키, 3등은 규카츠”라며 웃었다. 소진이 “그건 어느 나라에서 먹어도 1등, 2등 아니냐”라고 묻자, 혜리는 “맞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1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단 국물 들어가면 1등이다”라고 음식 취향을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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