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빅뱅 대성이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소감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지난 화에 이어 메인보컬을 찾는 유재석이 대성을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우리 그룹 원탑에 대성이가 들어오면 막내다. 이경이가 빠른 89년생”이라고 했다.

대성은 “저도 89년생”이라며 “요즘에도 빠른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자신이 막내 라인이라는 사실에 “동생들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걱정했다. 유재석은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동생들이 아니라고 하면 형들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익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다. 원탑의 목표는 수익”이라며 “그런 의미로 오늘은 더치페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대성의 이력서를 본 유재석은 특이사항에 ‘일본 섹시스타’라고 적혀 있는 걸 발견했다. 이에 대해 대성은 “예전에 태양 형이 ‘라디오스타’에서 말한 적이 있다.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많이 해서 기억을 해주시더라.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형이 얘기했던 ‘80년대 대학생 같다’란 말은 일본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성이가 대학생’이라고 하실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2세대 아이돌’이라는 특이사항에 대해 “재석이 형이 지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과거 대성과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한 것을 떠올리며 “효리가 예뻐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 ‘양팔 저울 포지션’이 있었다. 대성은 “멤버들 간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억지로 욕심을 부려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싫다. 만약 내 파트가 3초라면 끝나고 바로 뒤돌아서 무대 뒤로 간다. 그리고 열심히 춤을 춘다. 나서는 걸 정말 싫어한다. 솔직히 카메라가 싫은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투시력에 대해서도 물었다. 대성은 “웃으면서 곁눈질을 잘한다. ‘패밀리가 떴다’ 때 한 건데 웃으면서 작가 누나들을 살펴본다. 웃으면 눈이 작아져서 안 보이는 거 같지 않나. 그런데 다 보고 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대성은 쉬는 동안 “레슨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필라테스, 드럼, 보컬, 영어, 일본어, 피아노 등을 배우고 있으며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대성은 노래방 기계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대성은 태양의 ‘눈 코 입’을 불러 유재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