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박정수가 이지현에게 조언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박정수가 이지현, 박해미, 김환을 초대했다.

이지현은 ‘씩씩이 투사’라고 남긴 박정수는 “지현이를 3년 전에 만났나? 지현이가 제일 힘들 때 내가 본 거다. 근데 너무 마음이 아픈 거다. 지현이가 우리 막내랑 비슷한 나이다. 그래서 저 녀석이 얼마나 힘들까”라고 안쓰러워했다.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박정수는 “너무 씩씩하게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서 오늘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어린 나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나 봐요”라는 박해미의 말에 이지현은 “(고생을) 좀 빨리 땡겨서 했다”고 웃었다.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 했을 때 외로웠다. 재혼을 했는데 양쪽에 아이들 있으니까 합쳐지지가 않더라. 결혼 전에는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약속을 했는데 결혼 후에는 뜻대로 되지 않더라. 서류는 써놨는데 합치지는 못하고. 그때 느끼는 외로움이 사람이 바짝바짝 말라갔다. 정말 혼인신고만 한 거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혼인신고를) 제일 늦게 해야 되는 거다. 나는 재혼만큼은 정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해야 되는 게. 결혼은 둘만 하는 게 아니다. 그 집안과 우리 집안이다. 가족들이 다 엮이는 거다. (재혼은) 잘 생각해 보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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