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어쩌다 사장3’에서 불거진 위생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한인마트에서 시즌3 영업을 시작한 ‘어쩌다 사장3’는 방송이 시작된 뒤 마스크나 위생모 등 음식 판매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복장을 갖추지 않은 모습이 방송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위생 논란을 불렀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방송 후 다양한 의견을 접했다. 식당과 김밥 코너를 함께 운영한 만큼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나, 마스크 착용이 미비했던 점 등 부족한 부분이 발생했다. 깊은 사과를 드린다. 전적으로 제작진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모든 내용을 미국에서 촬영했다. 현지의 복잡한 위생 규정·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짧은 시간 내 사건을 요약해야 하는 방송 속성으로 인해 위생 관리에 관한 연기자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던 지난해 방송된 ‘어쩌다 사장 시즌2’ 전남 나주 편의 경우 모든 출연자는 투명 마스크 등을 착용한 바 있다.

시즌3의 경우 엔데믹 이후에 촬영된 미국편이라 방역규정에 맞춰 마스크를 벗었으나, 음식 판매자에게 요구되는 복장 규정을 놓친 부분이 있었다.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친 ‘시즌3’는 편집과 방송 중에 있어 지적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제작진은 “다시 한번 부족한 부분이 있었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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