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들이 새 시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토카치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첫날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

김민선은 37초99의 기록으로 5위로 마쳤다. 미국의 키미 고에츠(29)가 1위(37초82), 미국의 에린 잭슨(31)이 2위(37초89), 네덜란드의 펨케 콕(23)이 3위(37초93)로 각각 결승선을 끊었다. 김민선은 선두에 0.17초 뒤졌다.

9조 아웃코스에서 펨케 콕과 출발한 김민선은 스타트가 늦었고 첫 100m 구간을 전체 5위인 10초59에 끊었다. 펨케 콕(10초61)보다 약간 빨랐다. 하지만 막판 속도가 처지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

그는 이어 열린 여자 1000m 디비전A에선 20명 중 17위(1분17초54초)에 그쳤다. 김민선은 11일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남자 500m 디비전A에서는 김준호(28·강원도청)가 8위(35초18), 차민규(30·동두천시청)가 11위(35초27)로 부진했다.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27)가 1위(34초52)를 기록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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