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차승원이 딸 예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 MMTG’에는 ‘(SUB) “다음 스케줄 안 갈래“ 차승원 씨 당신은 이 팀의 연장자입니다 조진웅 한효주 오승훈 씨 보고만 있지 말고 말려주시죠 / [문명특급 EP.318]’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독전 2’ 차승원, 한효주, 조진웅, 오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승원은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추성훈과 액션 합을 맞춘 바 있다. 차승원은 추성훈과 격투신을 26시간 동안 촬영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추성훈에 대해 “반팔을 입은 걸 봤다. 안창살 느낌”이라며 “인간도 아니다. 주먹이 안 들어가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액션 합이 있어서 뭘 받아줘야 치지 않나. 근데 그걸 받질 못한다. 파이터니까 본능적으로 치면 막는다. 그래서 나 이렇게 됐잖아”라며 손목이 꺾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손이 거짓말 좀 보태서 저만 한(조명만 한) 것 같다”라며 “엄청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정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차승원은 “정우성 씨는 잘생겼다. 하지만 뽀대는 내가 더 난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과거 ‘문명특급’에 출연해 “딸 결혼 생각만 하면 온종일 우울하다”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울해지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조진웅은) 야구고 나는 딸 결혼이다. 지금도 우울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딸도 그 영상을 봤다. 기분 나빠하진 않는 것 같더라. 딸 가진 아빠들은 대부분 그런 마음 있지 않나?”라며 조진웅에게 “생각해 봐. 나중에 커서 결혼한다고 하면?”이라고 물었다.

4살된 딸을 두고 있는 조진웅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딸을 너무 사랑해서”라며 “나는 (딸이) 빨리 커서 나랑 소주나 한잔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차승원은 “스타일이 다른 거지 사랑하는 건 똑같다. 예니 얘기 나오니까 겸허해지고 숙연해진다”라고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재재는 ‘한밤’ 인터뷰 장면을 언급하며 “한효주 씨가 꼬마 애랑 뽀뽀하는 게 나왔는데 이 아이가 지금 그룹 아이브 이서 씨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효주는 “기억이 난다. 저게 서래마을 쪽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볼에다가 뽀뽀를 해줄 줄 알았다. 근데 입에다가 (뽀뽀를 하더라)”라며 웃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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