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에버턴이 지난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강등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7일 에버턴이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점을 근거로 승점 10 삭감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PSR이란 3년간 손실액이 1억500만파운드(약 1691억원)를 넘을 경우 시즌 종료 전 징계를 할 수 있는 규정이다.

사무국은 에버턴이 3년간 1억2450만파운드(약 2005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했다고 파악했고, 결과가 확정된 후 징계를 내렸다.

징계에 따라 에베턴은 승점 10을 삭감당했다. 이번시즌 에버턴은 4승2무6패로 승점 14를 기록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0점을 날려 4점으로 책정했다. 에버턴의 순위는 14위에서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순식간에 승점 10을 까먹은 에버턴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아직 26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번 징계가 큰 충격을 남길 게 명확하다.

지난시즌에도 에버턴은 강등 위기를 겪었다. 38경기에서 36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17위 레스터 시티(34점)에 2점 앞선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피했다.

한때 유럽 클럽대항전도 나갈 정도의 명문이었지만 계속되는 강등 위기를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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