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축구대표팀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축구대표팀 경기가 모두 끝났다. 팬의 응원 덕분에 서울에서, 그리고 멀리 중국에서도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썼다.

이어 이강인은 “특히 큰 시험을 치르고 경기장에 우리를 보러 찾아와주신 수험생분들 모두 조금이라도 힘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는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도 올 한 해 끝까지 파이팅!”이라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현재 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인기의 지분을 양분하는 선수로 꼽힌다. 어린 시절 축구 예능 슛돌이로 이름을 알린 이강인은 20세 이하 월드컵, 카타르월드컵 등을 통해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대중성, 인지도, 그리고 실력 등 모든 면에서 손흥민의 후계자가 되기에 충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에서도 맹활약했다. 싱가포르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중국전에서도 손흥민의 헤더 골을 돕는 코너킥으로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했다. 경기력 면에서도 에이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강인은 내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스타다. 한국은 1960년 이후 무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데 이강인의 역할이 크다.

한편 11월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전반기 막바지 일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PSG는 당장 25일 AS모나코와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도 이 경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12월까지 이강인의 입지는 더 넓어질 수밖에 없다. 공격형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2023년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중요한 일정을 앞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더 다양하게 쓸 것으로 예상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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