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 시리즈)에 출전중인 한국대표팀 가운데 서승재(26·삼성생명)-채유정(28·인천국제공항)만 결승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4위 서승재-채유정은 25일 중국 선전에서 계속된 대회 혼합복식 4강전에서 11위 홍콩의 탕춘만-체잉수엣을 2-0(21-17, 21-13)으로 눌렀다.

이로써 둘은 세계 1위인 중국이 정쓰웨이-황야치옹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정쓰웨이-황야치옹은 이어진 4강전에서 같은 나라의 펑얀저-황동핑을 2-0(21-16, 21-13)으로 완파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8월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정쓰웨이-황야치옹을 2-1(21-17, 10-21, 21-18)로 누르고 금메달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4강전에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서승재-채유정은 이후 지난 9월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올해 3차례 월드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서승재-채유정은 ‘2023 BWF 올해의 복식조’ 후보에도 올라 있다.

이날 여자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 15위 김가은(25·삼성생명)이 3위 중국의 천위페이한테 0-2(16-21, 15-21)로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도 세계 11위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이 5위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한테 0-2(13-21, 20-22)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마쓰야마-시다는 전날 8강전에서는 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를 2-0(21-16, 21-17)으로 꺾었다.

앞선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4위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가 1위 중국의 첸칭천-지아이판을 2-1(14-21, 21-16, 21-15)로 눌렀다.

이로써 일본 선수들끼리 여자복식 우승을 다투게 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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