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아이돌 부부로 화제를 모았던 FT아일랜드 최민환(31)과 라붐 출신 율희(26)가 결혼 5년만에 이혼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함께 출연하며 삼남매와 육아일상을 전했던 터라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지연수 부부도 이혼한 바 있다.

최민환은 4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정말 미안하다”고 이혼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10월 결혼했고,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자녀들의 양육은 최민환이 하기로 했다. 최민환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율희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무거운 얘기를 전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심리적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하여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율희는 가족과 함께 지내던 곳을 떠나 홀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응원해주신만큼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쉽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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