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전에서의 심판 판정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선수 관리 소홀’로 맨시티를 기소했다.
영국 BBC는 ‘맨시티가 FA로부터 기소당했다. FA는 디펜딩 챔피언 선수들의 부적절한 방식과 행동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에는 극적인, 맨시티에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홀란드가 비난한 상황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갈 무렵 홀란드는 상대의 태클에도 그릴리쉬에게 침투패스를 찔렀다. 하지만 후퍼 주심은 토트넘의 파울을 선언하면서 공격 찬스를 빼앗았다. 홈 어드밴치를 주장하는 맨시티 선수들이 이 부분에서 분노한 것이다.
경기 후 홀란드는 자신의 SNS에 ‘wtf’라는 욕설과 함께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FA는 ‘맨시티는 오는 7일까지 이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개적으로 심판을 비난한 홀란드에 대한 개인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FA는 경기와 관련해 더이상의 혐의를 적용하지는 앟을 에정이다. 또 홀란드 개인에 대한 처벌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 팀은 승점 1을 나란히 챙겼다. 토트넘은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승점 27로 5위, 맨시티는 승점 30으로 3위에 매겨졌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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