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6년간 교제 끝에 결별한 방송인 신동엽과 이소라가 23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힌다.
6일 저녁 공개되는 웹 예능 ‘슈퍼마켙 소라’에는 신동엽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소라는 방송 전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신동엽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미소와 함께 따뜻한 포옹으로 맞이했다.
신동엽은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와 재회에 대한 아내 선혜윤 PD의 반응을 전했다. 이소라는 신동엽과 결별 이후 자신을 곤란하게 한 에피소드를 꺼내놔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둘은 헤어지지 않고 결혼까지 했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하기도 했다. 다만 함께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는 것도 잠시, 둘은 “우리가 결혼했다면 2, 3년 만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슈퍼마켙 소라’의 연출을 맡은 메리고라운드 한수빈 PD는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신동엽이 세트로 입장하기 전 이소라를 비롯해 제작진 역시 숨이 막히는 것 같았지만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함께한 시간을 유쾌하고 아름답게 풀어가는 두 분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내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소라의 엉뚱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이 다양한 출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색다른 토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소라와 신동엽은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6년 교제 끝에 2001년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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